에너지 인사이드

GS에너지가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넷째, 자원문제 해결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2011.06.17

자원문제는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크게 나뉜다. 이들 자원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구의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왜냐하면 인구증가는 자원수요의 증가를 가져오고, 자원수요의 증가는 자원공급의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원문제는 과연 해결될 수 있는 것인가? 해결될 수 있다면, 그 해결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인류와 자원, 야누스적 두 얼굴

인구의 증가가 자원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서 살펴보아야 한다. 단기적으로 인구증가는 문제를 야기한다. 단기적으로 자원수요의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하여 자원부족 현상을 초래한다. 자원의 공급은 수요에 비하여 단기적으로 더욱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단기적으로 자원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은 사실상 많이 있다. 태풍과 장마와 같은 자연재해, 테러, 전쟁 등이 그 예이다.

반면에, 장기적으로는 인구의 증가와 함께 자원의 공급은 풍부해졌고 환경도 깨끗해졌다. 이 결과, 인류의 생활수준은 향상되어 왔다. 이것이 인류의 과거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이다. 이는 인류가 지니고 있는 비상한 지략과 기업가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원의 부족과 환경의 오염은 자연과 환경의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이 가격 상승은 이익 획득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 기회를 바라보는 발명가와 사업가는 문제 해결의 방책을 찾아 나서게 된다. 개인의 재산권이 보호되고 자유로운 사업 활동이 보장되는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실패에 힘입어서, 결국에는, 해결방안이 제시되게 마련이다. 이 결과, 자원의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인류의 생활은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보다 더 풍요로워지게 된다.

돌로 황금을 만드는 인간의 놀라운 지식

자연 상태에 있는 자원은 발견, 개발, 가공처리의 과정을 거쳐서 인간의 필요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을 때에 유용한 것이 된다. 이러한 과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인간의 지식이다. 인간은 필요가 발생할 경우에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식을 만들어 가며, 지식은 이를 개발한 사람은 물론이고 그 이외의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특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자원에 대한 필요가 증대되었을 때에는 새로운 지식의 창출을 통하여 자원의 공급능력을 증대시키게 된다.

평균적으로, 인류는 파괴하는 것보다 건설하는 것이 더 많고, 소비하는 것보다 창출해 내는 것이 더 많다. 그리하여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것보다 더 많은 유ㆍ무형의 부(?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준다. 이 결과, 각 세대의 생활수준은 이전 세대보다 높아지게 된다. 이것은 인류 발전의 근본적인 특성으로서 그렇지 않았다면 인류는 이미 오래 전에 멸망했을 것이다.

자원 문제에 숨겨진 비밀은?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원문제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우선,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생각은 단순하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개개의 독립적인 사건들에 쉽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원문제가 야기하는 부정적인 영향은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데 반하여 긍정적인 결과는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즉각적인 효과에 관심을 집중시키게 마련이다. 또한, 임박한 자원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집단은 대개의 경우 존재하는 반면에, 자원문제 해결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힘써서 알려주는 집단은 존재하지 않는 것도 다른 이유이다. 이에 더하여 두려움을 자아내는 전망이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전망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해결의 열쇠는 바로 이곳에 있다

자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서 경제적인 자유가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이는 사람이 아니라 제도에 의하여 지배되는 사회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이 각자의 능력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다수의 사람들이 존재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자원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창출해 내고, 보다 효과적인 사회를 조직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결국, 정치적, 제도적, 경제적인 조직이 어떻게 구축되어 있느냐가 자원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핵심적인 요건을 형성한다.

자원문제가 미래에 모두 잘 해결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전쟁, 정치적인 오류, 자연재해 등으로 인하여 인류는 일시적으로 자원부족과 환경오염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할 경우에는 인간은 당면해 있는 자원문제에 효율적으로 반응한다. 인간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혹시 한 발자국 뒤로 후퇴할지라도 다시 한 발자국 반을 전진하면서 나아갈 것이다.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원문제에 대하여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 위기의식은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자원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이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위기의식과 함께, 자원의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이 긍정적인 시각이 희망을 갖게 하고, 희망은 구성원들의 능력과 열정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이 능력과 열정이야말로 자원문제 해결의 원동력이 된다.

결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절망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에 희망의 작은 부스러기들을 소중하게 모으는 사람들, 땀 흘리면서 지식을 창출하고 축적해 가는 사람들, 무한한 상상력을 소유한 사람들, 바로 이러한 사람들의 손안에 자원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

이복재 박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력

  • (現)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前)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평가위원회 위원
  •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자원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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